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운열)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 순번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투표는 당 중앙위 재적인원 678명 중 611명(투표율 90.12%)이 참여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1번에는 최혜영(40) 강동대 교수가 선정됐으며 김병주(58)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이수진(50) 민주당 최고위원(3번),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56)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4번) 등이 4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이 범여권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선언한 만큼 이들 후보는 민주당이 아닌 연합정당 소속으로 출마한 뒤 총선 후 민주당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 공모에는 130명이 신청했으며 서류·면접, 국민공천심사단투표(일반경쟁분야만 해당) 등을 거쳐 제한경쟁분야 10명, 일반경쟁분야 21명을 대상으로 이날 투표가 진행됐다.
중앙위원들은 제한경쟁분야(1·2·9·10번)는 분야별로 1표, 일반경쟁분야(3∼8번, 11∼20번)는 여성·남성 각 2인에게 투표했으며 이중 다득표자 순으로 순번이 확정됐다.
민주당은 독자적인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연합정당에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을 파견해 후순위 당선가능권에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비례연합정당 내 민주당의 비례대표 몫은 ‘7석+α’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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