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경선 결과 발표···동대문을, 이혜훈 승리

이혜훈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혜훈 의원이 서울 동대문을에서 승리했고, 박성중 의원이 서초을에서 본선행을 확정짓는 등 현역들의 우세가 계속됐다.

16일 통합당 지역구 공천관리위원회는 동대문을을 포함한 서울 일부 지역구 경선 결과를 후보자 측에 통보했다. 자신의 현 지역구인 서울 서초갑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이후 상대적으로 험지인 동대문을에 공천을 신청한 이혜훈 의원(65.2%·여성 가산점 5%포인트 포함)은 민영삼 정치평론가(39.8%)를 꺾고 승리했다.

서울 서초을에선 1차 경선에서 정확히 동률을 이뤄 재경선이 실시됐다. 이후 현역 박성중 의원이 50.2%를 획득해 49.8%를 얻은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간신히 따돌리고 본선에 향하게 됐다.

서울 마포을에서는 김수한 전 국회의장의 아들인 김성동 전 의원이 57.8%를 얻어 김철 전 청와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홍보팀장(42.2%)을 누르고 본선행에 나서게 됐다.

서울 동작갑에서 3자 경선이 치러졌는데, 과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장진영 후보가 41.6%를 획득했다. 장환진 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 집행부위원장(32.6%), 두영택 전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대표(29.8%·신인 가산점 4%포인트 포함)를 제치고 승리했다.

서울 강서병에서는 김철근 전 국민의당 공보단장(51.9%)이 이종철 전 새로운보수당 대변인(48.1%)을 눌렀고, 성북갑에서는 한상학 대한치과의원 원장이 51.3%를 얻어 최진규 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48.7%)을 꺾으며 본선행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