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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공천 후폭풍···김형오 공천권 내려놓고 떠나

통합당 공천 후폭풍···김형오 공천권 내려놓고 떠나

등록 2020.03.13 16:33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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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의사 밝히는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제공사퇴의사 밝히는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래통합당에서 공천 갈등이 벌어지면서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사퇴했다. 당초 황교안 통합당 대표가 ‘전권을 주겠다’고 했지만, 공관위의 결정에 반발하면서 사태가 벌어졌다. 이로써 통합당은 당장 4·15 총선을 앞두고 공관위원장이 공석이 됐다.

13일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전날 서울 강남병에 김미균 시지온 대표를 우선추천(전략공천)한 결정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모든 사태에 책임을 지고 저는 오늘부로 공관위원장직을 사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모든 사태’가 당내 공천 반발 중 어디까지를 의미하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당내에선 홍준표 전 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 권성동 의원 등 여러 인물이 공천에 문제를 제기한 상태다.

김미균 후보는 ‘친문(친문재인) 행적’으로 논란이 됐다. 김 위원장은 김미균 후보의 전략공천을 철회한 데 대해 “상품이 아무리 좋아도, 고객이 사지 않으면 안된다”며 “부득이 철회해야 하는 심정에서 인간적인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 제가 사직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당 공관위는 이석연 부위원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다른 공관위원들도 동반 퇴진 의사를 보였으나, 김 위원장이 만류했다고 한다.

통합당은 총선을 앞두고 공관위원장 공석으로 선거를 준비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 이석연 부위원장은 “저도 같이 물러나야 마땅하지만, 우리가 다짐했던 혁신공천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며 “공천 혁신을 통해 이 정권의 폭정에 제동을 걸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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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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