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토스준비법인㈜의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운영 업무는 증권 투자중개업으로 주식·채권 등을 사고파는 업무다.
최대 주주는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로 보유 지분은 100%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점 없이 모바일 전용 증권사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본금은 250억원 규모다.
금융위 관계자는 “자본시장법령상 인가요건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토스준비법인㈜이 자기자본과 사업계획의 타당성, 건전경영 요건 등을 충족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비바리퍼블리카가 증권사를 설립하면 올해 들어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해 증권업에 진출한 카카오페이 증권에 이어 두 번째 핀테크 증권사가 탄생한다.
토스준비법인㈜은 향후 6개월 내에 인적·물적요건을 갖춰 본인가 신청을 해야하며, 본인가 이후 6개월 내에 영업을 개시할 수 있다.
앞서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6월 예비 인가를 신청했지만 금융감독원 심사 과정에서 관련 절차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에 토스 측은 증권업 도전을 위해 자본시장법상 최저 자기자본 30억원을 훌쩍넘는 자본금 250억원을 마련했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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