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광주지사, 광주 동구청에 마스크 1만 장 전달

동구지역 취약세대 및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에 전달

마사회, 지난달 23일부터 경마중단···19경주 진행 못해 약 1조1천억원 피해예상

마사회 광주지사 이남용 지사장(오른쪽)이 임택 동구청장(가운데)에게 마스크 1만 장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광주지사(지사장 이남용)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써달라며 임택 동구청장에게 마스크 1만장을 전달했다,

이날 동구청 접견실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임택 동구청장, 이남용 마사회 광주지사장, 강희준 차장,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재규 위원장이 참석했다.

전달된 마스크는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동구지역 취약세대 및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가 확진되면서 지난달 23일부터 전국 3개 경마장과 2개 육성목장, 30개 지사를 폐쇄 조치했고 오는 4월 9일까지 추가 연장을 결정했다.

그러나 경마를 운영하지 않고서는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마사회로선 오는 4월 9일까지 경마가 휴장함으로서 19경주가 진행하지 못해 약 1조1천억원 가량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마사회 매출 감소는 지방 세수 감소로 이어져 매년 마사회 광주지사에서 광주광역시에 250억원의 세금을 납부하고 있으나 올해에는 세수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이 외에도 경마를 운영하지 못해 광주지사에 근무하고 있는 약 250명의 종사원의 수입 감소도 예상되고 있으며, 주변에서 장사하는 상인들도 경마 운영 중단으로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전달식에서 “동구지역은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단체가 많아 마스크가 많이 필요한 상황인데 적기에 마사회에서 마스크를 공급해 주어 한 숨쉬게 되었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이남용 지사장은 “마사회는 경마는 운영되지 않고 있지만 전 직원들은 비상 출근 하면서 감염 예방 활동을 지속적로 펼치고 있다”면서 “늦은 감은 있지만 이번 마스크 전달이 동구지역 소외 계층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