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번주 초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하는 경영회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가 미국, 유럽 등으로 확산되며 이에 따른 계열사별 영향을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함이다.
SK그룹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기업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했으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자 경제위기 대응 모드로 전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SK그룹 주요 계열사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은 국제 유가 폭락 등으로 상반기 적자가 예상된다.
유진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이 1분기 매출액 10조6000억원, 영업손실 73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규원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석유제품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요 산유국이 감산 결과 도출에 실패하면서 급락한 국제유가로 인해 영업손익은 큰 폭의 감소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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