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폐수처리시설 사용료 경감 검토
고흥의 관문인 동강면에 소재한 고흥청정식품단지는 20개 업체가 입주해서 25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군내 최대 식료품 제조 전문단지이다.
이날 업체 대표들은 식품 제조 특성상 청결위생을 위해 근로자의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마스크 가격상승 및 구매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기업운영의 경영난을 호소하면서, 입주기업의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공공폐수처리시설 사용료 경감을 요청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중국 등에서 원자재 수급차질, 해외 인력의 무기한 연기 등으로 생산 공정 차질을 우려하는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송귀근 고흥군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입주업체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한다”며 “마스크 500장과 손소독제 40개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코로나19로 경영난을 호소하는 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공공폐수처리시설 사용료를 군 조례에 근거해 4월부터 대폭 경감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2·3월 요금 또한 50% 경감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사업장 대응지침을 준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위생관리에 철저하고 피해 없이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고흥군은 지난 3월 농공단지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손소독제 80개를 배부하고 드론을 이용해 방역을 실시하는 등 방역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향후 코로나19에 대한 제조업체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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