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디트로이트 모터쇼, 코로나19에 취소 결정

내년 6월 개최 예정

현대자동차가 2019년 1월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9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가했다고 15일 전했다. 사진은 엘란트라 GT N Line 차량이 전시된 모습/사진=연합뉴스

북미 지역 최대 신차 발표 행사인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전격 취소됐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디트로이트 모터쇼 조직위원회는 오는 6월 개최할 예정이던 올해 행사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음 모터쇼는 내년 6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지난해까지 매년 1월 개최됐지만 코로나19 여파로 6월로 미뤄졌고 결국 올해 행사는 취소됐다.

디트로이트가 속한 미시간주는 465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11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연방 정부는 디트로이트 모터쇼 개최 예정 장소를 코로나19 임시 병원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8월로 연기된 뉴욕 모터쇼 역시 행사장인 맨해튼 제비츠 컨벤션센터를 1000개 병상을 갖춘 임시 코로나19 병원으로 사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