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고릴라, 인기 신용카드 순위 발표코로나19 영향 마일리지 카드 하락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 행태 변화의 영향으로 10위권 밖에서는 마일리지 카드의 순위가 대거 하락했다.
6일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가 올해 1분기(1~3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의 신용카드 상품 조회 및 신청 전환 수를 집계해 발표한 인기 신용카드 순위 자료에 따르면 1위는 롯데카드의 라이킷 펀이었다.
라이킷 펀은 연회비 1만원에 커피, 영화, 대중교통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카드다. 지난해 연간 결산에 이어 인기 신용카드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신한카드 ‘신한카드 딥드림(Deep Dream)’, 3위는 KB국민카드 ‘탄탄대로 미즈앤미스터(Miz&Mr) 티타늄카드’가 차지했다.
신한카드 딥드림은 전월 이용실적과 한도 제한 없이 포인트가 적립된다. 미즈앤미스터 티타늄카드는 전월 이용실적 40만원을 충족하면 월 최대 7만원을 할인해준다.
이어 삼성카드 ‘삼성카드 탭탭오(taptap O)’, 우리카드 ‘DA@ 카드의정석’은 각각 5·6위에 올랐다.
이 밖에 나머지 인기 순위 상위 10위개 카드는 6위 현대카드 ‘현대카드 제로(ZERO)’(할인형), 7위 NH농협카드 ‘NH올원 파이카드’, 8위 KB국민카드 ‘청춘대로 톡톡’, 9위 신한카드 ‘신한카드 미스터 라이프(Mr.Life), 10위 삼성카드 ’삼성카드 앤 마일리지 플래티넘(& MILEAGE PLATINUM)(스카이패스)’다.
한편 인기 순위 11~20위권 카드 명단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마일리지 카드가 대거 탈락했다.
순위는 11위 KB국민카드 ‘탄탄대로 비즈(Biz) 티타늄카드’, 12위 롯데카드 ‘라이킷 올(LIKIT ALL)’, 13위 현대카드 ‘현대카드 제로’(포인트형), 14위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위비온 플러스’, 15위 씨티카드 ‘뉴(NEW) 씨티 클리어’ 등의 순으로 높았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지난해 12월 대한항공이 ‘스카이패스’ 제도 개편을 발표하고 올 초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항공 마일리지 적립 카드들의 순위가 대거 하락했다”며 “마일리지의 가치가 떨어졌고 당분한 해외여행도 불가능해 일반 할인형이나 포인트 적립형 카드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온라인쇼핑, 배달 애플리케이션, 디지털 구독서비스 등 ‘언택트(Untact)’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소비 행태가 급격히 변화하면서 신규 카드들은 온라인 영화·동영상 서비스 할인, 간편결제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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