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으로부터) 좋은 편지를 받았다”고 전한 바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오후 가진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김 위원장의 친서를 먼저 언급하며 ‘따뜻한 편지가 왔다’는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정상 통화에서 북한 지원 구상이 많이 논의됐나’라는 질문을 받은 이 관계자는 “기존 입장에서 더 진전된 내용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문제는 북한이 전향적으로 응해야 가능하다. 북측의 결단이 없는 상황에서 구상을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미 정상은 대신 진단키트 수출 문제를 포함해 양국의 의료협력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미국은 산소호흡기 공급이 잘 되고 있다. 한국도 공급이 필요한가”라며 도움을 줄 의사를 표했고 문 대통령은 이에 감사를 표하며 “필요하면 요청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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