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실험·독립영화, 미디어아트 발굴 지원내달 25일까지···아시아 국적 감독·미발표 작품 대상
ACC는 “아시아의 독창적인 영상 발굴과 제작을 뒷받침하는 ‘2020 ACC 시네마펀드’ 프로젝트를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ACC 시네마 펀드’프로젝트는 문화전당의 영상사업을 맡고 있는 ‘ACC 시네마테크’가 아시아지역 작가의 영상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격년제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8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한다. 올해의 경우 프로젝트 8편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서류접수는 오는 5월 25일까지이며, 아시아 국적을 가진 감독과 작가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1, 2차 서류심사를 거쳐 오는 7월 중순 중 지원작을 선정한다.
ACC는 ‘영화’와‘아케이드 4Walls’ 부문으로 나눠 모집한다.
‘영화’ 부문은 기존 극영화 형식에서 벗어난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내용과 형식의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기획단계이거나 촬영이 50% 이상 진행되지 않아야 한다. 제작 지원비는 프로젝트 당 최대 2,000만 원이다.
‘아케이드 4Walls’는 ACC 아시아문화광장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ACC 미디어월)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형식의 영상작품 공모다. 호남 지역의 문화 원형이나 4차 산업기술 반영, 기후변화 시대의 인간과 환경을 주제로 한 프로젝트를 우대한다. 오는 10월 1일까지 설치와 시험이 가능해야 하며 지원비는 프로젝트 당 1,000만 원 안팎이다.
개발과정을 거친 최종 작품은 내년 2월 ACC 극장3에서 시사회를 연 뒤 다양한 곳에서 상영된다. 지난 ‘ACC 시네마펀드’ 선정 작품들은 토론토 국제영화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광주비엔날레, 도쿄도 사진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을 비롯한 세계 유명 국제영화제와 미술관 등에서 초청, 관객과 만나고 있다.
ACC 시네마펀드의 자세한 내용과 접수방법은 ACC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류 제출과 문의는 이메일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진식 전당장 직무대리는 “ACC 시네마테크는 전 세계 실험영화 작가, 전시기획자, 관객 등이 모여 실험영화와 미디어아트를 연구·제작·유통하는 체계를 갖췄다”면서 “ACC는 선정된 작품의 국내 주요 단편영화제 출품과 유통을 도와 아시아 비상업 영화의 지평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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