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관 ‘우드맥킨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에서 25.2%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1.1%포인트 대폭 성장해 1위를 달성했다. 또 미국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13.3%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1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전년 대비 5%포인트 확대한 수치다.
미국의 주택용 태양광 시장은 2019년 기준 연간 2.8GW(기가와트)가 설치되며 전년 대비 15% 수준 성장했다. 특히 일조시간이 긴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태양광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올해부터 신축주택의 태양광 설치를 의무화한 만큼,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캘리포니아주 신축주택에만 1GW 이상의 추가 수요가 예상된다. 미국의 상업용 태양광 시장은 2019년 기준 연간 2GW가 설치됐, 향후에도 연간 2GW 수준의 시장 수요가 예상된다.
한화큐셀은 이 같은 미국 태양광 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고효율 모듈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큐셀이 2017년부터 론칭해 후속 모델을 지속 출시하고 있는 큐피크 듀오(Q.PEAK DUO) 시리즈는 한화큐셀의 퀀텀 기술(참고자료)에 태양광 셀을 반으로 잘라 저항을 줄여 출력을 높이는 하프셀 기술이 적용된 모듈이다. 국제 표준 품질 기준의 2~3배의 품질 테스트를 거쳐 안정성이 뛰어나 미국 소비자들의 엄격한 구매 기준도 충족시키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한화큐셀은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도 인지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18년 1월 창단한 한화큐셀 골프단에는 4명의 선수들(김인경, 지은희, 제니신, 넬리 코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후원 계약도 체결해 LA다저스의 태양광 분야 공식 파트너가 됐다. 한화큐셀은 이 계약으로 포수 후면 광고, 외야 펜스 광고, LED 전광판 광고 등 경기장 내 광고들과 경기 시구 및 경기 전 인사, 전용 VIP 관람석 사용 등 권한을 확보해 미국 현지 영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미국 태양광 시장은 고효율, 고품질 제품을 선호하는 전세계 주요 태양광 시장으로 미국 주택용 시장과 상업용 시장에서 동시 1위를 달성한 것은 브랜드 파워를 보여준 것”이라며 “한화큐셀의 독보적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미국 프리미엄 태양광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말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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