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LG이노텍의 매출은 2조109억원, 영업이익은 13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9%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중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8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기판소재사업의 매출이 늘어난 데는 RF-SiP(모바일·IoT 통신용 반도체 기판),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포토마스크 등 글로벌 1등 제품 역할이 컸다고 설명했다. 특히 RF-SiP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32%를 차지하며 2018년부터 1위를 이어오고 있는 제품이다. 5G 및 폴더블폰 확산, 반도체 메모리 용량 증가로 최첨단 반도체 기판에 대한 수요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LG이노텍은 기판소재사업 효율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모바일용 HDI(고밀도 인쇄회로기판) 사업에서 철수했다. HDI 사업은 시장 성장 둔화와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로 적자가 지속되던 분야다. 회사 관계자는 “HDI 사업의 인력과 설비는 반도체 기판 사업으로 이관하는 등 성장과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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