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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N차 감염···“비말 생성 많고 환기 어려워”

노래방 N차 감염···“비말 생성 많고 환기 어려워”

등록 2020.05.17 19:05

주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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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시스템 통한 환경 검사 진행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도봉구 한 코인노래연습장 출입구에 17일 점검중 팻말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도봉구 한 코인노래연습장 출입구에 17일 점검중 팻말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노래방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퍼지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에서 이 같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침방울(비말) 생성이 많고 환기가 어려운 노래방 특성에 더해 마스크 착용까지 잘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감염에 노출된 노래방이 세 군데 정도 있어서 노래방에 대한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 중 서울 관악구와 도봉구의 노래방 각각 한 곳은 이태원 클럽 관련 4차 감염의 매개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마포구의 한 노래방도 동작구 33번, 강서구 31번 확진자의 방문을 통해 방문해 ‘반복 대량 노출 장소’로 분류했다. 방역 당국은 폐쇄회로(CC)TV 확인과 환경 검체 채취를 통해 전파 경로를 파악 중이다.

정 본부장은 “코인노래방은 방이 굉장히 좁고, 밀집해 있으며, 환기가 불충분하다”며 노래방의 특성을 지적했다. 이 같은 공간적 특성이 감염 전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노래를 부르고 나올 때 방문을 열어서 환기를 시킨다”며 “야외로 환기가 되는 게 아니라 공용공간인 복도로 공기가 확산이 돼서 주변에 감염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공용공간을 통한 접촉으로 전염됐을 가능성이 아직은 더 높다고 보고 있다”며 “공조시스템에 의한 것들은 환경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마스크를 쓰더라도 노래를 부를 때는 마스크를 쓰기 어렵다”며 “실내공간은 손이 많이 가는 문고리나 표면, 탁자 이런 곳을 소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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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주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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