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가상화폐 페이코인, 글로벌 거래소 리퀴드 상장

리퀴드 글로벌, 일본 금융청 라이선스 취득

그라운드X 에코시스템 파트너사로 합류하기도

사진=다날 제공

다날의 가상화폐 페이코인을 거래소 리퀴드 글로벌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됐다. 다날은 이번 상장을 통해 서비스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은 블록체인 자회사 다날핀테크가 발행한 가상화폐(암호화폐 ·가상자산) 페이코인(PCI)이 가상화폐 거래소 리퀴드(Liquid) 글로벌에 지난 22일 상장했다고 밝혔다. 페이코인은 지난해 후오비 코리아를 시작으로 지닥·코인원 등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한바 있다.

다날핀테크는 이번 페이코인의 리퀴드 글로벌 상장을 통해 서비스 해외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리퀴드 글로벌은 일본 금융청(JSFA)의 가상화폐 거래 라이선스를 취득한 거래소다. JSFA의 거래 라이선스는 받기 까다로운 것으로도 업계에서 유명하다. 최근엔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의 에코시스템 파트너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리퀴드의 연 거래량은 지난해 기준으로 자전거래 없이 약 678억달러(약 83조원)에 달한다. 또 지난해엔 시리즈 C 투자 라운드를 통해 기업 가치를 10억 달러 이상으로 높여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

다날핀테크 관계자는 “페이코인(PCI)은 이번 리퀴드 글로벌 상장을 통해 해외 사용자를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해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많은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페이코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페이코인 월렛 앱 가입자 수는 5월 기준으로 43만명을 넘어섰다. 페이코인은 세븐일레븐·CU 등 국내 주요 편의점을 비롯해 신세계그룹 SSG페이·교보문고·도미노피자·BBQ치킨·달콤커피 등 국내 약 6만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수단으로 사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