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아시아나 코스피200 신규 편입···코스닥150도 14개 종목 교체

코스피200 11개 종목 교체···쌍용차·남양유업 제외

SK바이오랜드·이베스트證 등 코스닥150 신규 편입

한진칼과 아시아나항공, 포스코케미칼 등이 코스피200 지수에 신규 편입됐다. 코스닥150 지수도 신라젠이 빠지고 SK바이오랜드가 편입되는 등 대거 물갈이가 이뤄지며 지수를 추종하는 대규모 패시브 자금의 이동이 예상된다.

한국거래소는 27일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구성종목 정기변경 결과를 발표했다. 코스피200엔 11개 종목이 교체됐고 코스닥150 지수엔 14개 종목이 새로 담겼다.

코스피200 지수에는 포스코케미칼, F&F, 태영건설, HMM, KG동부제철, 아시아나항공, 롯데관광개발, 한진칼, 더블유게임즈, 화승엔터프라이즈, 쿠쿠홈시스 등 11개 종목이 포함됐다.

반면 쌍용차, 남양유업, 에스엘, 효성중공업, 동양, 한국쉘석유, 에스엘, AK홀딩스, 대덕, 한국단자, 현대리바트, JW홀딩스 등은 제외됐다.

코스닥150 지수에는 브이티지엠피, 다우데이타, 상상인, 우리기술투자, SK바이오랜드, KH바텍, 이베스트투자증권, 유비쿼스홀딩스, 유진테크, 아이티엠반도체, 차바이오텍, 케어젠, 셀리버리, 코윈테크 등 14개 종목이 신규 편입됐다.

제외 종목은 신라젠, 에스엠코어, 하이록코리아, 이테크건설, 와이지원, 세종텔레콤, 넥슨지티, 태웅, 한양이엔지, 아스트, 이엠코리아, 우리산업, 강스템바이오텍, 코스맥스엔비티 등이다.

이번 지수 변경은 기존 증권가의 예상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뤄졌다. 당초 시장에선 코스피200엔 한진칼과 포스코케미칼, F&F 등의 종목이, 코스닥150 지수엔 아이티엠반도체와 차바이오텍, 셀리버리 등 10여개 종목이 신규 편입될 것으로 점쳐졌다.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은 각 시장을 대표하는 우량주 200개와 1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 종목을 산업군별로 나눠 누적시가총액 비중을 계산해 산위 기업을 담는 만큼 시총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양대 시장을 대표하는 우량 기업이 담긴다.

현재 국민연금 등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은 70조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양대 지수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만 봐도 코스피200은 12종(15조3000억원), 코스닥150은 9종(2조3000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