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대표적 재무 전문가지난해 연말 경영정상화 임무 구원투수 현대로템행정몽구 회장 충신파로 구분···기획·경영관리·구매 역임취임 이후 비상경영체제 선포..수익성 확보 및 내실경영1Q 영업익 117억, 전년比 918.2%↑···방산, 철도 수익↑
이 대표 취임 이후 현대로템의 실적 반등으로 인해 향후 재무구조 건전성은 물론 경영정상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된다.
1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용배 대표체제 이후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918.2% 증가한 11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918.2% 올랐고 매출도 6705억5400만원으로 13.6% 증가했다.
실적 반등의 배경에는 비상경영체제 선포에 따른 인원감축과 비수익성 자산매각, 수주물량 소화가 영향을 미쳤다.
먼저 방산부문에서 실적이 눈에 띈다. K2 전차사업의 정상화로 전년 대비 585% 증가한 9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2595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철도사업부문도 올 1분기 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또 플랜트부문에서도 적자규모를 줄었다. 영업손실 4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 80억원 손실과 비교해 적자규모가 줄었다. 같은 기간 현대로템의 전체 매출액은 6705억원으로 13.6% 늘었다.
올해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4분기 146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현대로템은 올해 1분기 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선 것.
현대로템은 최근 재무안정성 확보를 위해 총 24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키로 했다.
청약기간은 기존 주주 6월 9~10일 ▲일반 공모 6월 12~15일 등이며 만기는 3년으로 표면금리 1%, 만기보장수익률은 3.7%이다.
현대로템이 전환사채로 자금조달에 나선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현대로템은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부채비율이 2017년 180.7%에서 지난해 362.6%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올해 점진적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방산 K2 전차 사업 정상화와 철도부문의 생산 안정화에 따라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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