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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국내 최초 신소재·기술 적용 친환경 방충재 개발 본격 착수

인천항만공사, 국내 최초 신소재·기술 적용 친환경 방충재 개발 본격 착수

등록 2020.06.07 13:00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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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여객선 대응 흰색 방충재 개발 가능

5일 인천항만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왼쪽)이 ㈜동보카본 이길상 대표와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5일 인천항만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왼쪽)이 ㈜동보카본 이길상 대표와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항만에 입출항하는 크루즈·여객선 선체의 색상보호를 위해 검정색이 아닌 흰색 방충재가 인천항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항만공사와 동보카본(주) 컨소시엄을 이뤄 개발하는 친환경 방충재(ECO-Recyclable Fender)가 중소벤처기업부의 R&D과제로 선정되면서부터 관련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5일 국내 최초로 ‘신(新)소재·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방충재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동보카본(대표 이길상)과 사업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와 함께 친환경 인천항으로 전환하기 위한 출발점을 알렸다.

친환경 방충재 개발을 위해 공사와 컨소시엄을 이룬 ㈜동보카본은 탄소복합체 제조 전문기업으로 2018년에는 관련 특허까지 출원한 업체로 항만 방충재 등 탄소복합소재 개발에 특화된 중소기업이다.

기존 방충재는 고무계열의 소재를 사용해 해수면에 노출돼 열화(熱火)와 염분 등에 취약하며 선박 마찰에 따라 선체표면에 검정 그을림도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기존 소재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탄소섬유(Carbon Fiber)와 융합해 내구성·열화(熱火)성·탄성 보강과 함께 경량화를 통해 제품원가를 낮추고 폐기시 재활용이 가능한 방충재로 개발할 예정이다. 물론 흰색 등의 색상 구현도 가능하다.

공사는 친환경 방충재의 경제·환경적 파급효과를 끌어 올리고 온실가스와 폐기물 저감을 위한 정부정책 기여를 확대할 방침이며 국민의 환경편익 개선에 방점을 두고 낮은 제조원가, 온실가스 저감, 폐기물 저감 등의 획기적인 기술개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와 기술개발 지원으로 인천항만공사의 사회적 가치 창출과 상생협력 실현을 위한 프로젝트”라며 “신소재·기술 접목 분야를 다양화하고 폐플라스틱 저감 측면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친환경 방충재 개발을 위해 총 사업비 5억여원 규모로 2022년 6월까지 2년에 걸쳐 연구개발한다. 방충재 시제품 완료시 환경부 저탄소제품 인증 획득 등 중소기업 제품이 기존 시장진입을 위한 판로개척과 마케팅도 함께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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