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과 연장전 끝 우승
김효주는 처음으로 KLPGA 우승을 했던 코스에서 4년 만에 KLPGA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도약했다.
김효주는 이번 우승으로 KLPGA투어 통산 11승 고지에 올랐다.
7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최종일 18번 홀(파5)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김효주가 김세영을 제치고 우승했다.
두 선수는 최종 라운드에서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치고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연장전을 벌였다.
김효주는 먼저 3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김세영은 더 짧은 버디 퍼트를 놓쳤다.
김효주 고교 2학년 때 이곳에서 열린 롯데마트 여자오픈에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해 우승했다. KLPGA투어 무대 첫 우승이었다.
한편 2언더파 70타를 신고한 오지현은 18번 홀(파5) 버디 퍼트가 빗나가 1타 차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3위(17언더파 271타)에 만족해야 했다.
사흘 내리 선두를 달렸던 한진선은 1타를 잃고 4위(15언더파 275타)에 그쳤고 홍란은 2타를 까먹어 공동 5위(14언더파 274타)로 밀렸다.
5언더파 67타를 친 이정은과 2타를 줄인 이소영, 1언더파 71타를 친 최혜진이 나란히 공동 8위(13언더파 275타)를 차지했다.
7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나선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공동 45위(4언더파 284타)로 대회를 마쳤다.
뉴스웨이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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