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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미디어아트 레지던스 입주작가 ‘The Bunker展’

광주문화재단, 미디어아트 레지던스 입주작가 ‘The Bunker展’

등록 2020.06.16 09:13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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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미디어아트 올스타 29인 작품 한자리에 7월 8일까지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지하전시장···광주미디어아트 현재·미래 모색

‘The Bunker展’ 포스터‘The Bunker展’ 포스터

1기 권승찬, 박상화, 이이남, 인스토리(팀), 정운학, 진시영부터 9기 강수지, 김명우, 김형숙, 유지원, 이뿌리까지. 광주미디어아트 레지던스 1~9기 입주작가인 ‘미디어아트 올스타’ 29명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8일부터 7월 8일까지 ‘빛고을아트스페이스의 새로운 공간 : The bunker 展’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지하 1층 및 외부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와 위축된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창작자를 비롯한 전시기획자, 전시 테크니션 등 관련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되었다.

‘The bunker 展’은 내년 광주문화재단 10주년을 앞두고 미디어아트 레지던스 역대 입주작가들을 초청해 29명이 참여한 일종의 ‘올스타전’으로, 신작 16점을 포함해 각자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세계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지하 전시공간은 기존 문서 보관 장소 등으로 이용하던 180평을 리모델링하여 빛 차단이 뛰어나고 미디어아트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컨디션을 제공하고 있다. 

2012년부터 진행된 광주문화재단 미디어아트 레지던스는 지역 대표 미디어아티스트로 손꼽히는 1기 권승찬, 박상화, 이이남, 인스토리(팀), 정운학, 진시영 작가를 시작으로 9년 동안 매년 광주와 전국에서 활동하는 미디어아트 작가들이 입주해 활발한 작품 창작과 지역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펼쳐왔다.

이번 전시는 빛고을아트스페이스의 외부, 내부 지하1층과 2층의 미디어아트 아카이브실까지 총 3곳에서 열린다. 외부 전시는 빛고을아트스페이스 건물과 건물 사이 큰 암벽공간에서 펼쳐지는 영상 맵핑, 긴 계단을 무수한 실로 감싸며 공간의 실험적 변화를 보여주는 특별 작품 2점이 전시된다.

지하 1층에는 정선휘의 ‘삶속의 풍경’ 등 평면 5점, 권승찬의 ‘무릉도원’ 등 설치 6점, 이이남의 ‘박연폭포’, 신도원의 ‘삶이 꽃이 되는 순간’ 등 영상 16점, 임용현의 ‘Motion Flow’ 영상 맵핑 1점이 전시되며, 이 가운데 16점이 신작으로 광주 미디어아티스트의 작품 세계와 최신 경향을 살펴볼 수 있다. 이어 2층 아카이브실에서는 참여 작가들의 지난 도록과 인터뷰 영상이 상영된다. 인터뷰는 코로나19가 예술에 미치는 영향과 이후의 예술에 대한 참여 작가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광주 미디어아트의 현주소와 미래를 함께 생각해보는 전시”라며 “2012년부터 동행해온 레지던스 작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발걸음이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방안을 모색하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입장을 시간대별로 조절하여 시간당 최대 10명까지만 관람할 수 있게 할 예정이므로 사전 온라인예약을 통해 미리 시간을 정하고 방문할 것을 권한다. 관람 시간은 평일과 토요일 10:00~17:00이며 일·월요일은 휴관.

전시 참여작가는 강수정, 강수지, 권승찬, 김명우, 김인정(인스토리), 김자이, 김형숙, 김혜경, 문창환, 박상화, 박세희, 백나원, 성유진, 손승민, 신도원, 신창우, 안유자, 유지원, 이뿌리(이근요), 이성웅, 이이남, 이조흠, 임용현, 작가수요일(최석영), 정선휘, 정운학, 진시영, 펑크파마(임순종), 폴바주카(윤일석) 등 29명이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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