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 금요일

  • 서울 4℃

  • 인천 6℃

  • 백령 7℃

  • 춘천 1℃

  • 강릉 7℃

  • 청주 6℃

  • 수원 5℃

  • 안동 6℃

  • 울릉도 10℃

  • 독도 10℃

  • 대전 6℃

  • 전주 8℃

  • 광주 7℃

  • 목포 12℃

  • 여수 11℃

  • 대구 10℃

  • 울산 8℃

  • 창원 8℃

  • 부산 9℃

  • 제주 13℃

이통3사, 본인인증 ‘패스’ 기반 신분증·금융 사업 ‘확대’

이통3사, 본인인증 ‘패스’ 기반 신분증·금융 사업 ‘확대’

등록 2020.06.24 17:07

이어진

  기자

공유

이통3사, ‘패스’ 기반 면허확인 등 신규 서비스 공개면허증 휴대폰 속으로, 공항‧카쉐어링 등 활용처 확대피싱예방·안심송금, 패스 기반 혁신 금융서비스 선봬

김훈배 모바일인증표준협회장(현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사진=패스 서밋 2020 온라인 컨퍼런스 중계 화면 캡쳐.김훈배 모바일인증표준협회장(현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사진=패스 서밋 2020 온라인 컨퍼런스 중계 화면 캡쳐.

이동통신3사가 본인인증 앱 ‘패스’ 기반의 사업을 확대한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 서비스의 성인확인, 운전면허 재발급 등을 넘어 향후 국내선 공항, 카셰어링 등으로 사용처를 확대한다. 향후 모바일 신분증 사업까지 넓힌다는 계획이다. 신용평가 등의 파트너사와 협력해 패스 기반의 보이스피싱 예방, 안심송금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동통신3사와 모바일인증표준협회는 24일 본인인증 앱 패스와 관련한 신규 서비스 등을 소개하는 ‘패스 서밋 2020 온라인 컨퍼런스’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패스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규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훈배 모바일인증표준협회장(현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은 이동통신3사가 최근 공식 출시한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본인인증 패스 앱을 이용, 온오프라인에서 운전자격 및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실상의 디지털 운전면허증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국내 최초 디지털 공인 신분 확인 서비스다. 지난해 과기정통부의 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획득한 임시허가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개인고객은 패스 앱에 자신의 운전면허 관련 정보를 등록하고, 이후 본인 인증이 필요할 때 QR코드와 바코드 형태로 불러와 제시할 수 있다. 다양한 기관과 사업자들은 고객의 운전 자격·성인 여부·신원 확인에 패스를 활용할 수 있다.

김훈배 모바일인증표준협회장은 “수많은 IT 핀테크 사업자들이 월렛리스 사업을 꿈꿔왔다. 신용카드와 현금도 (지갑에서)꺼냈지만 빼낼 수 없었던 것은 신분증이었다”면서 “운전면허정의 경우 신분증에 운전자격까지 담고 있으며 3200만명 이상이 발급받는 등 상당수의 성인이 보유하고 있어 면허증에 집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의 활용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협회장은 “패스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카쉐어링, 공항, 키오스크, 무인점포, 통신 및 금융 등으로 활용처를 확산, 보편화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동통신3사 뿐 아니라 인증 및 결제 분야 파트너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통3사, 본인인증 ‘패스’ 기반 신분증·금융 사업 ‘확대’ 기사의 사진

향후 다른 모바일 신분증 사업도 진행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췄다. 김 협회장은 “최근 여러 사업자들이 얼라이언스를 통해 모바일 신분증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 들려오고 있다. 정부 역시 올해 말 모바일 공무원증 등 신분증 확대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면서 “패스 역시 모바일 신분증을 보다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트너사들의 패스 기반 신규 서비스들도 공개됐다. 이날 NICE평가정보는 보이스피싱을 막는 ‘패스 피싱 사이렌’ 서비스를 선보였다.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서비스다. 패스 피싱 사이렌은 통신3사의 통신데이터와 NICE평가정보의 신용평가 데이터를 융합, 피싱 위험성을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 혹은 문자가 왔을 시 미리 보이스피싱의 위험성이 있다는 사실을 스마트폰 앱 푸시 메시지로 알려주고 수취인의 이름 혹은 계좌만 입력해도 보이스피싱 위험성이 얼마나 높은지를 확인할 수 있다.

서주채 NICE평가정보 본부장은 “통신정보를 모니터링해 위험을 탐지하고 NICE평가정보의 데이터를 활용, 위험 평가 정보를 제공하는 피싱방지 서비스”라며 “이상징후를 탐지할 시 이용자에 위험성을 알려주며 통화 중에 확보한 이름 또는 계좌만 입력해도 위험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리아크레딧뷰로(KCB)는 패스 기반의 안심송금 서비스를 공개했다. 안심송금 서비스는 대포폰, 대폰 등을 활용해 송금을 유도하는 범죄 시도를 단계적으로 파악해 사용자에 알려주는 서비스다. KCB의 거래 프로파일 정보를 머신러닝으로 분석, 수취인의 계좌와 휴대폰 명의를 비교해 일치 하지 않을 시 고객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주는 형태다.

문재남 KCB 전무는 “안심송금 기능은 물론 부동산 거래, 중고거래 등 목적있는 거래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