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솔루스 매각 가속도···스카이레이크와 재협상

지난 4월 결렬 이후 다시 진행

매각가 7000억 수준···막바지 조율

두산솔루스는 두산(17%)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주요 주주를 포함한 특수관계인(44%)들이 지분 61%를 보유하고 있다. 매각가는 70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두산그룹 계열사 두산솔루스 매각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매각가격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와 재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금융권 및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전자·바이오 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두산솔루스 지분 61%를 스카이레이크에 매각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두산솔루스는 두산(17%)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주요 주주를 포함한 특수관계인(44%)들이 지분 61%를 보유하고 있다.

매각가는 70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된다.두산그룹은 애초 스카이레이크와 매각 협상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지난 4월 매각절차가 막바지까지 이르렀으나 매각가에 대한 이견으로 협상은 결렬된 바 있다.

이후 두산그룹은 공개매각으로 선회해 대기업들을 상대로 매각에 나섰지만 예비입찰에 원매자들이 대거 불참하며 흥행에 실패했다.

매각 작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에 채권단의 압박이 거세지자 두산그룹은 스카이레이크와 물밑접촉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딜 성사를 위해 막바지 조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강원도 홍천군에 운영 중인 클럽모우CC 매각을 위한 입찰을 실시해 1800억워내의 입찰가를 제시한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며 자산 매각 신호탄을 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