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주재 소비자보호위에서 결정금감원 조치와 별개로 보상안 마련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정일문 사장 주재로 열린 소비자보호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보상안을 확정했다.
환매가 중단된 투자자와 더불어 아직 펀드 만기가 돌아오지 않은 투자자에게도 원금의 70%를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피해 고객은 94명으로 알려졌다.
현재 옵티머스 펀드의 환매 중단 규모는 1000억원대로 추산되지만 판매된 대부분의 펀드가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전체 5500억원 규모의 펀드가 모두 환매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5월말 기준 NH투자증권이 4778억원을 팔아 판매 규모가 가장 크고 한국투자증권은 577억원 가량을 팔았다.
한국투자증권 판매분 중 환매 중단이 결정된 건 167억원이다. 아직 만기(내년 1월)가 도래하지 않은 120억원 규모를 고려하면 한국투자증권의 보상규모는 287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한국투자증권은 태스크포스(TFT)를 결성하고 사모펀드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금감원의 옵티머스자산운용 실사, 당국의 입장 확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상안이 의결되고 나면 의결 약 7일 후 조치 실행이 예상된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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