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두산솔루스 지분 매각 ‘스카이레이크’와 MOU”

7일 지분매각 관련 MOU 체결

가격·조건 등 구제적 내용 없어

두산그룹은 지난 7일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두산솔루스 지분 매각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산그룹이 사모펀드운용사 스카이레이크와 두산솔루스 매각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8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지난 7일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두산솔루스 지분 매각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하지만 가격, 조건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전기차용 배터리 동박을 생산하는 두산솔루스는 ㈜두산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지분의 61%를 보유하고 있다.

매각가는 7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당초 스카이레이크가 인수 의사를 밝혔지만 가격에 대한 두산그룹과의 입장차로 매각협상이 결렬되기도 했다.

이후 공개매각으로 전환, 주요 기업과 접촉했으나 마땅한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이 채권단에서 3조6000억원을 지원받고 3조원 규모의 자구안을 이행 중이다.

현재 계열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지난달 말엔 골프장 클럽모우CC 매각을 위해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두산솔루스, 두산타워, (주)두산 산업차량, (주)두산 모트롤 등의 매각을 추진해 왔으나 매각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자 최근엔 핵심 계열사 두산인프라코어까지 시장에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