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박 시장의 마지막 모습이 포착된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와중 이날 0시 경 숙정문 인근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박 시장의 딸이 전날인 9일 오후 5시17분 경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있다”고 신고한 지 약 7시간만의 일이다.
경찰 등의 수색작업 보도 등에 귀 기울이며 늦은 밤까지 청사를 떠나지 못했던 직원들은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다.
박 시장의 사망 배경을 둘러싸고 불미스러운 의혹이 제기된 상태지만, 오랫동안 함께 일해온 서울시의 많은 직원들은 박 시장의 죽음을 비통해하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박 시장이 세상을 떠나면서 앞으로 9개월 간 서울시 행정은 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박 시장의 민선 7기 임기는 2022년 6월 30일까지로, 4년 임기의 절반인 약 2년이 남은 상태였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이 궐위된 경우 부시장 등 부단체장이 그 권한을 대행하게 돼 있다. 서울시의 경우에는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그 역할을 맡는다.
새 서울시장을 뽑는 보궐선거는 내년 4월 7일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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