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는 ‘공정배달 위메프오’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주 8000원(부가세 별도)의 정액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8000원의 정액 요금은 서버 이용 비용으로, 점주들이 한달 동안 낼 금액은 약 3만5000원이다.
위메프오는 해당 제도가 준비가 마무리되는 9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위메프는 위메프오 파트너 페이지(위메프오파트너즈)를 통해 가맹점주에게 해당 프로그램 시행을 미리 안내했다.
현재 위메프오는 점주들에게 주문건당 5%(부가세 포함 5.5%)의 중개 수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누적 수수료 증대로 인한 입점 자영업자 분들의 부담도 이에 비례해 증가하고 있다는 게 위메프의 설명이다. 위메프에 따르면 위메프오의 올 5월 기준 거래액은 전년 대비 1263% 증가했고, 매장수는 739% 늘었다.
향후 정액제 프로그램이 도입되면, 위메프오 입점 점주는 주문건당 5%의 정률 수수료 또는 주 8000원의 정액 수수료 가운데 유리한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매출 규모가 큰 점주의 경우 건당 수수료를 내는 것보다 3만5000원의 정액 요금을 내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매출 규모가 작은 점주의 경우 3만5000원보다 건당 수수료를 내는 쪽이 비용이 더 적을 수 있다. 각자에게 유리한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경영난에 시달리는 골목상권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위메프의 구상이다.
위메프는 “위메프오는 플랫폼 특성상 참여하는 주체인 점주와 고객이 많아야 경쟁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번 정책으로 위메프오 플랫폼 내 배달 업소 증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매장이 늘면 자연스럽게 이용 고객 수도 증가하게 되고 위메프오 특징인 파격적인 적립 혜택으로 계속 위메프오를 이용하게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점주와 고객 모두에게 ‘공정배달 위메프오’라는 인지도를 쌓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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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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