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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사모펀드 사태, 무거운 책임감 느껴···8월부터 전수점검”

윤석헌 “사모펀드 사태, 무거운 책임감 느껴···8월부터 전수점검”

등록 2020.07.29 12:23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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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최신혜 기자)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최신혜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9일 옵티머스 펀드 등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감독·검사를 담당하고 있는 금감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향후 감독·검사를 강화하고 금융위원회와 함께 제도 개선도 추진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모펀드 사태는 일부 사모운용사의 불법 행위와 자율적 시장감시 기능의 미작동 등에 주로 기인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음달부터 사모펀드와 운용사 전체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해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는 펀드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금융회사의 위법·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제재 등으로 엄중 조치해 신속하고 공정한 피해 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P2P대출 및 불법사금융의 불건전 영업행위와 관련해 “8월부터 시행되는 P2P법을 계기로 적격업체에 한해 법상 등록을 허용하고, 부적격 업체는 현장점검을 실시해 건전한 영업 관행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불법사금융과 보이스피싱을 막기 위해 온라인상의 불법금융광고를 집중 적출하고 피해자 상담시스템을 가동하는 한편,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가계·개인사업자대출에 대해서는 “리스크 관리 노력과 고강도 부동산 대책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동산대출 총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시중 유동성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흘러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로 인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상 애로에 대해서는 “위기상황 관리를 위한 현장지원단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전지원 강화 및 위기관리 컨설팅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취약계층 재기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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