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흑석9구역 조합은 이같은 롯데건설에 계약 해지 내용을 담은 통지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지난 5월 계약 해지를 의결한 뒤 계약서에 따라, 롯데건설에 30일간의 소명기간을 줬음에도 답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통보 절차를 밟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흑석9구역은 기존 조합장 및 임원들이 해촉된 상태다. 이에 조합원들은 신임 조합장 선출 절차를 우선 거칠 예정이다. 동시에 기존 집행부가 제기한 조합장 해임 가처분 무효소송과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한다.
한편, 시공사 계약 해지를 정식으로 통보하면 타 건설사들이 수주 홍보를 할 수 있게 된다. 흑석9구역은 현재까지 현대건설이 가장 적극적인 재입찰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정비사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수주전 참여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대우건설도 흑석11구역에 집중하고 있어 수주 참여 여부는 불투명하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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