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원인
최근 보수단체들의 광화문 집회가 코로나19 재확산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이에 대한 반사이익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뢰로 실시한 8월3주차(18일~19일)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8월 2주 차 주간집계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45.1%(매우 잘함 25.3%, 잘하는 편 19.8%)로 조사됐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3%포인트 하락한 52.3%(매우 잘못함 41.3%, 잘못하는 편 11%)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7.2%포인트로 3주 연속 오차범위 밖 결과를 나타냈다.
‘모름·무응답’ 은 1.5%포인트 하락한 2.6%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지난 15일 보수단체의 광화문 집회를 촉발점으로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해당 집회를 주도했던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집회에 참석했던 차명진 전 의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보수 진영에 대한 반감이 모든 이념층에서 거세진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보수단체의 광화문 집회에 전광훈 목사의 코로나19 확진에 대한 뉴스 보도들이 급증했었다.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 원인으로 광화문 집회를 지목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앞으로의 파장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방역 당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따라 정부 여당의 지지도 평가 요인 급부상 여부를 판가름 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연령대별로는 20대(8.7%p↑, 35.9%→44.6%, 부정평가 52.2%), 50대(5.8%p↑, 40.7%→46.5%, 부정평가 52.1%), 40대(4.1%p↑, 55.3%→59.4%, 부정평가 38.4%)에서 오른 반면, 30대(5.2%p↓, 53.3%→48.1%, 부정평가 48.4%), 60대(3.2%p↓, 35.8%→32.6%, 부정평가 64.7%)에서는 떨어졌다.
직업별로 학생(13.5%p↑, 29.8%→43.3%, 부정평가 53.4%), 자영업(8.6%p↑, 39.4%→48.0%, 부정평가 51.8%)에서 올랐고 노동직(4.0%p↓, 46.8%→42.8%, 부정평가 50.6%)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2만6925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6명 응답을 완료해 5.6%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youmi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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