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긍정평가는 7주만에 오차 범위 안에서 부정 평가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실시한 8월4주차(24일~26일) 주중 잠정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3.3%포인트 오른 49.4%(매우 잘함 27.9%, 잘하는 편 21.5%)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4.2%포인트 하락한 46.6%(매우 잘못함 32.2%, 잘못하는 편 14.4%), 모름·무응답은 1.0%포인트 증가한 4.1%로 각각 집계됐다.
우선 권역별로는 대구·경북(6.9%p↑, 28.5%→35.4%, 부정평가 60.4%), 광주·전라(4.7%p↑, 71.5%→76.2%, 부정평가 19.3%), 서울(4.5%p↑, 40.5%→45.0%, 부정평가 50.3%), 경기·인천(1.8%p↑, 46.3%→48.1%, 부정평가 47.5%)에서 긍정 평가율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10.7%p↑, 31.2%→41.9%, 부정평가 53.7%), 60대(9.5%p↑, 36.2%→45.7%, 부정평가 52.0%), 50대(5.8%p↑, 47.0%→52.8%, 부정평가 44.2%)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30대(6.0%p↓, 51.9%→45.9%, 부정평가 50.9%)는 긍정 평가는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7%포인트 올랐다.
직업별로는 노동직(9.5%p↑, 46.2%→55.7%, 부정평가 39.6%), 농림어업(6.0%p↑, 36.9%→42.9%, 부정평가 49.8%), 가정주부(3.8%p↑, 43.4%→47.2%, 부정평가 49.6%)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긍정평가 상승세에 대해 리얼미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본격화되고 정부에 대한 방역 기대감이 커지면서 긍정 평가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다만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는 여전히 부정평가가 우위거나 오차범위 내 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여전히 지지율이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2만8519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12명 응답을 완료해 5.3%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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