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신규 의원 중 최고부자 전봉민···상위 10인 중 7인이 통합당

재산 1위 전봉민, 914억 중 주식 보유만 858억

상위 10인에 통합당 7명···100억 넘는 의원 8명

21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의 최고 자산가는 전봉민 미래통합당 의원이다. 재산 순위로 따져보면 1위부터 10위 사이에 7명이 통합당 의원이 차지했다.

28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1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재산등록내역에 따르면 전봉민 의원의 재산은 914억1400만원이다. 그의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그가 대표이사로 있었던 이진주택, 동수토건의 비상장주식 각 1만주와 5만8300주로 신고액은 858억7300만원에 달한다.

전봉민 의원의 부동산은 부산 수영구의 아파트(58억원)와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 분양권 등 73억원어치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예금 16억9981만원, 자동차 2대 1억6356만원, 채권 24억5069만원 등이었다.

이번 재산공개에서 두 번째로 재산이 많은 의원은 한무경 통합당 의원이다. 한무경 의원은 452억900만원을 신고했다. 그는 서울 서초구의 77억원 상당 근린생활시설과 17억원 상당의 대구 아파트를 소유했다.

세 번째는 백종헌 통합당 의원으로 282억700만원을 신고했다. 이외에도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 212억6700만원, 김은혜 통합당 의원 210억3천300만원, 이주환 통합당 의원 117억36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강기윤 통합당 의원은 115억4524만원으로 7위를 차지했다. 무소속 양정숙 의원 109억1809만원, 김기현 통합당 의원 70억7030만원, 김홍걸 민주당 의원 67억7181만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1위부터 10위까지 살펴보면 100억원이 넘는 의원은 8명이었다. 통합당은 7명을 차지해 가장 많았고 민주당 2명, 무소속 1명이었다.

반면 김민석 민주당 의원(-5억8000만원) 강선우(-4억8800만원) 의원 등 2명은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나머지 하위 10위까지의 의원들은 모두 신고 재산이 1억원을 넘지 않았다.

하위 10인에서 민주당은 이규민 의원 275만원, 전용기 의원 536만원, 최혜영 의원 1130만원, 윤영덕 5264만원, 유정주 의원 7333만원, 한준호 의원 8617만원이었다. 통합당은 지성호 의원과 배현진 의원이 각 5724만원, 6188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