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백종헌 통합당 의원, 21대 국회 상업부동산 30채···‘최다 보유’

상업용 부동산 2채 이상 보유 의원 13명

통합 7명·민주 4명·정의 1명·무소속 1명

안병길 의원 보유가액 1위··· 67억1452만원

2위는 김기현 통합당 의원 58억1535만원

백종헌 미래통합당 의원(좌)·안병길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각 의원실

21대 상업용 부동산 최다 보유자는 백종헌 통합당 의원으로 조사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1대 신규등록 국회의원 175명의 재산 신고 현황을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본인 및 배우자 명의로 상업용 부동산(상가·오피스텔)을 소유한 의원은 총 47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상업용 부동산을 2채 이상 가지고 있는 의원은 총 13명이다. 정당별로 보면 미래통합당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4명, 무소속 1명, 정의당 1명 순으로 나타났다.

최다 상업용 부동산 보유자는 백종헌 의원이다. 백 의원은 부산광역시 소재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을 총 30채 본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백 의원이 보유한 총 상업용 부동산 가액은 42억4611만원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오피스텔은 총 29채로 부산시 금정구 부곡동 백산오피스텔을 28채,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SK허브스카이 204㎡ 1채다. 근린생활시설은 부산시 금정구 서동 소재 건물(1299.54㎡·31억4316만원) 1채를 보유 중이다.

이 외에도 백산금속 대표 출신인 백 의원은 22억 상당의 부산 금정구 회동동 백산금속 대지 2필지와 경상남도 양산시 산막동 소재 공장 건물(61억원)도 보유 중이다.

2위는 배준영 미래통합당 의원으로 나타났다. 배 의원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본인(11실)과 배우자(1실) 명의 사무실 등 총 12실을 소유하고 있었다. 총 가액은 21억5000만원 상당이다.

상업용 부동산 신고 가액은 안병길 미래통합당 의원이 가장 많았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 상업용 부동산 신고가액은 총 67억1452만원으로 집계됐다.

우선 안 의원은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32억 상당의 근린생활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배우자는 총 부산 해운대구 좌동 상록아파트와 대우1차아파트 교육연구 및 복지시설 2개(35억1452만원)을 소유 중이다.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은 58억1535만원으로 집계돼 두 번째로 신고 가액이 많았다.

김 의원은 본인 명의의 울산 남구 달동(11억5000만원) 상가 1개, 울산 남구 삼산동(33억5305만원) 1개, 울산 동구 일산동(11억1230만원) 1개 등 총 3개 상가를 가지고 있다. 배우자는 울산 남구 달동에 가액 2억원 상당의 상가를 보유 중이다.

상업용 부동산 3채 보유 의원을 살펴보면 권명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울산 동구 방어동에 본인 명의의 상가 2개와 울산 동구 방어동 소재 오피스텔 1채를 보유하고 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충청남도 아산시에 근린생활시설을 비롯한 주상복합건물, 오피스텔, 사무실 등 총 4채를 보유 중이다.

이 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소재 주상복합건물(7억4692만원)과, 부모님 거주용으로 밝힌 종로구 내수동 3억원 상당의 오피스텔을 가지고 있다.

양정숙 무소속 의원은 경기도 부천시와 서울 송파구에 가액 총 15억7000만원의 주상복합, 윤주경 미래동합당 의원은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소재 5518만원 상당 빌딩 및 분당구 야탑동 주상복합(10억7352만원)을 보우 중이다.

이광재·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춘식 미래통합당 의원, 이은주 정의당 의원도 상업용 부동산을 2채씩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