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의 날씨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특히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청주 25도 △춘천 24도 △강릉 23도 △대전 25도 △대구 24도 △부산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제주 26도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청주 34도 △춘천 29도 △강릉 26도 △대전 33도 △대구 33도 △부산 31도 △전주 33도 △광주 32도 △제주 32도다.
다만 일부 지역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동해안과 충청내륙, 전북내륙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고, 내일(1일)부터 제주와 전남은 태풍 마이삭의 간접영향권에 들어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m, 남해 앞바다 0.5~2.0m, 동해 앞바다 0.5~2.5m로 일고 서해 먼바다 최고 2.0m, 남해 먼바다 최고 2.5m, 동해 먼바다 최고 3.0m로 일겠다.
한편,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오늘(31일)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6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44㎞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은 이날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350㎞ 부근 해상을 거쳐 다음 달 1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190km 부근 해상을 지나 2일 오전 3시 서귀포 남쪽 약 44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3일 오전 3시 부산 북서쪽 약 20km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동 경로대로라면 마이삭은 3일 새벽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크다. 이어 오전 3시 부산 북서쪽 약 20㎞ 부근 육상을 지나 울산, 경주 등 영남지역 도시들을 관통한 뒤 강원도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 태풍의 진로와 강도에 변동성은 있지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삭'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나무의 한 종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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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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