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의당은 추혜선 전 의원이 LG유플러스 비상임 자문을 맡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전 의원은 앞서 LG유플러스 비상임 자문으로 내정됐고, 그는 LG그룹 공공성 확대를 위해 활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제는 추 전 의원이 20대 국회에서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했다는 점이다. 피감기관이었던 LG유플러스로 가는 것이 ‘이해충돌’ 우려가 생긴 것이다.
정의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 권영국 정의당 노동본부장은 페이스북에 기사 일부를 인용하며 “직업 선택은 자유지만 가지 말아야 할 길이 있다”며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꿈꿨던 정치인이었다면 적어도 자신이 감독했던 피감 재벌기업에 영입인사로 가는 행동을 말아야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정의당은 4일 공식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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