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머사이언스, 공모가 2만5000원 확정···7~8일 일반 청약

코스닥 상장을 앞둔 압타머사이언스의 공모가가 2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신약 및 진단제품 개발업체 압타머사이언스는 지난 2일~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 상단 2만5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145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830: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가격(2만원~2만5000원) 기준 상단 금액인 2만5000원으로 결정됐으며, 총 공모금액은 325억원으로 확정됐다.

전체 수량 기준으로 98.6%, 전체 참여 기관 중 96%인 1101개 기관이 공모희망밴드 가격의 상단을 제시할 정도로 기관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주관사에 따르면 항체보다 높은 표적 결합력과 특이성을 가진 ‘압타머’를 기반으로 항체의약품의 미충족 수요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 압타머 발굴에서 최적화, 질병 진단과 신약개발의 안정적인 Two-track 사업 전략 등을 흥행요인으로 꼽았다.

한동일 압타머사이언스 대표는 “수요예측 기간 동안 압타머사이언스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 신뢰를 보내 주시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많은 기관투자자 여러분께 매우 감사드린다”며 “성공적 IPO로 회사의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으며, 글로벌 임상 진행과 생산시설투자를 통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다가오는 post-항체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압타머 리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압타머사이언스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7일~8일 양일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26만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주관사인 키움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압타머사이언스는 오는 9월 1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