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내정자가 다름 아닌 학군 장교(ROTC) 출신이기 때문인데요. ROTC 출신 장교가 육군참모총장에 발탁된 것은 1948년 육군이 창설된 이래 7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는 1969년 육군사관학교 출신이 참모총장이 된 이후 비육사 출신으로서 첫 육군참모총장이 된 것이기도 합니다. 그 어느 장벽보다 단단했던 육사의 벽이 처음으로 무너진 것.
국방부는 “서열과 기수, 출신 등을 벗어나 오로지 능력과 인품을 갖춘 우수 인재 등용에 중점을 두었으며, (이런 취지로) 창군 이래 최초로 학군 장교 출신인 남영신 대장을 육군참모총장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1985년 소위로 임관한 남 내정자는 특수전사령관, 3사단장, 군사안보지원사령관 등을 역임했는데요. 특수전사령관에 임명됐을 때도 비육사 출신 첫 발탁으로 관심을 모은 바 있습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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