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가치 높이기 위한 정책지난해 4월, 올 2월 자사주 소각“미래 기업가치 높이기 위한 투자도”
29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날 주가 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98만3000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취득예정금액은 28일 종가기준 2211억7500만원이며 취득예상기간은 10월 5일부터 12월 28일까지다.
현대모비스는 3년간 총 1조원 규모로 계획된 자사주 매입을 이어가고 있다.
매입 금액은 1조원의 3분의 1 수준으로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자사주 소각은 회사가 보유 현금을 이용해 자사 주식을 사들인 뒤 이를 소각하는 방식이다.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경우 기업 본질가치는 변함이 없으나 주식수가 줄어들어 주당 가치는 높아진다.
또 해당 회사 지분을 보유한 주주에게 자사주 소각에 따른 이익이 돌아간다.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월과 올해 2월 각각 2000만주, 25만2000주의 자사주를 소각한 바 있다.
올해는 추가매입분 중 약 625억원가량의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배당정책은 연간 창출 잉여현금흐름(FCF)의 20~40% 수준으로 배당은 보통주 기준 연간 4000원을 유지할 계획이다.
지난해 최초로 도입한 분기배당도 지속 실시했고 앞으로도 일관되고 예측가능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통해 주주와의 신뢰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주주가치 극대화를 통해 주주와 시장에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자율주행 개발을 위해 앱티브와 조인트벤처 설립에 참여는 물론 라이다 센서 개발을 위해 벨로다인에 지분투자를 결정했다.
올해에도 미래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M&A 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동화 부품생산을 위해 해외에 신규거점을 구축하고 국내에는 생산거점을 확충하기로 하는 등 전동화 부품 중심의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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