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주재로 열린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가격은 오르고 대상 물량은 줄어드는데 실거래 통계는 전년 동기 대비 늘고 있다. 당의 지원과 당정 협업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회의에서 전세 가격 등 현재 부동산 관련 지표, 전세난 여론 등을 보고했다.
홍 부총리와 김 장관은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는 취지에 공감했다.
다만 두 사람 시각에는 온도 차가 느껴졌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은 전했다.
한 참석자는 “홍 부총리는 가장 관리해야 할 지표가 현재는 부동산이라고 하면서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김 장관은 시장 상황을 좀 더 보며 정책 효과를 보자는 뉘앙스였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4분기 핵심 과제와 관련 “8월 중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영향에 따라 내수와 고용 타격이 다시 나타났기에 이를 회복해야 한다”며 “부동산 시장과 가계 부채 등 대내적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도 각별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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