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부터 시작된 한국서비스품질지수 평가는 서비스 산업 전반의 품질수준을 나타내는 종합지표다. 서비스 품질에 대한 이용고객들의 만족도를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조사 및 발표하고 있다. 대상 업종은 서비스 관련 10개 부문 79개 분야다.
지난 2019년부터는 민선 7기를 맞이한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비롯한 기초지자체들을 대상으로 공공행정서비스 분야 조사 및 평가를 시작해 올해는 47개 지자체의 행정서비스 품질을 △본원적 서비스 △공공성 △친절성 △적극성 △신뢰성 △적절성 △접근성 △편리성 △쾌적성 등 9개 항목으로 나눠 평가했다.
평가 방법은 각 지자체마다 최근 6개월 내 행정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시민 300명씩을 선정,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인터넷 패널조사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영등포구는 71.3점을 기록하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 2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8위였던 것에 비해 6계단이나 상승한 것이다. 1위인 종로구(71.5점)와도 0.2점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자치구 전체 평균 점수는 68.7점이다.
평가 항목별 점수를 살펴보면, 총 9개 항목 중 주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때 제공받았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본원적 서비스(73.8)를 비롯해 공공성(73.7), 친절성(67.9), 적절성(71.0) 등 4개 항목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구민의 50년 숙원을 이뤄낸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비롯해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선제적 대응 △65개 인허가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하며 구민의 쉼터와 북카페 기능까지 갖춘 통합민원실 리모델링 △전통시장 비대면 공동구매 사업 등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유튜브․SNS․문자메시지 등 각종 채널을 통한 구민과의 활발한 소통 등으로 이 같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민선7기 들어 탁트인 영등포를 실현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한 결과 많은 구민들이 긍정적 평가를 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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