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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신사업 성과로 올해 3분기 ‘호실적’

SKT, 5G·신사업 성과로 올해 3분기 ‘호실적’

등록 2020.11.05 10:12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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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연결 영업익 3615억원, 전년比 19.68%↑미디어·보안·커머스 영업익 1111억원, 분기 최대5G 가입자 증가로 무선 선방, 설비투자도 62.9%↓

SKT, 5G·신사업 성과로 올해 3분기 ‘호실적’ 기사의 사진

SK텔레콤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올렸다. 전년대비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본업인 통신은 5G 가입자 증가와 더불어 마케팅비 및 설비투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디어와 보안, 커머스 등 신성장동력 사업 역시 고속 성장세를 보이며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한 점이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7308억원 영업이익 361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5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3.72%, 영업이익은 19.68%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의 올해 3분기 무선 매출은 전년대비 1% 증가한 2조9406억원을 기록했다. 2G 서비스 종료, 코로나19 확산 장기화 등의 영향이 있었지만 5G 가입자 증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무선사업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5% 증가한 2641억원을 기록했다. 5G 가입자 증가와 더불어 설피투자비 감소 효과가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3분기 말 기준 SK텔레콤의 5G 가입자는 426만명이다. 3분기 5G 순증 가입자수는 92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31.4% 늘었다.

신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는 미디어, 보안, 커머스 사업의 성장세도 이어졌다.

SK텔레콤의 올해 3분기 미디어 매출은 9668억원, 영업이익은 64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대비 20.3%, 78.8% 급증한 수치다. 지난 2분기 완료한 티브로드 합병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면서 매출이 급증했고 비용절감 노력, 가입자 성장에 영업이익 역시 큰폭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기준 SK텔레콤의 미디어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유료방송 가입자수는 850만명을 기록했다. 3분기에만 12만9000명의 가입자가 순증했다. 이는 4년만에 가장 많은 순증 규모다.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보안사업 매출 3533억원, 영업이익 4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5.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1% 소폭 감소했다.

SK텔레콤 측은 “ADT캡스의 가입자 순증 및 신규사업 성장, SK인포섹의 3분기 수주실적 증가로 인해 매출이 늘었다”면서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대응 및 신규사업 확장과정에서 관련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커머스 사업부는 매출 2066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306.7% 폭증했다. SK스토아는 전년대비 매출이 47.7% 성장하면서 T커머스 1위로 도약했다. 11번가는 라이브 커머스 강화, 당일배송 장보기 서비스 확대 등 비대면 소비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동시에 기록했다.

미디어와 보안, 커머스 등 SK텔레콤이 신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는 주요 사업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111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사업들의 합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분기 최초다.

SK텔레콤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올린 것은 설비투자 감소 영향도 크다. SK텔레콤의 올해 3분기 설비투자비는 2450억원으로 전년대비 62.9% 감소했다. 5G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 지난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올해 3분기 마케팅비는 7644억원으로 전년대비 1.05% 소폭 증가했다. 3분기 갤럭시노트20 등의 전략 스마트폰이 출시되며 마케팅비 부담 증가 우려도 있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 안정화 기조가 이어지고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1 센터장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들이 의미 있는 성과로 본격 가시화되고 있다"며 "5G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5대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뉴ICT 기반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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