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봉화 백두대간수목원의 경우 1∼4월 9천여명에서 5∼9월 약 4만8천여명으로 5배 증가해, 언택트23선 중 가장 큰 관광객 증가율을 보이며, 숲콕, 숲세권이란 신조어도 탄생시켰다.
또한, 동네 사람들의 산책코스였던 경주 건천편백나무숲이 평일에도 가족 단위 관광객이 줄을 이어 방문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일반 관광객은 물론 100여명에 달하는 피톤치드 산림욕을 즐기는 동호인들로 붐비고 있다.
경산 반곡지는 단순 웨딩사진 촬영지에서 사시사철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관광지로 변모했고, 특히 주말이면 주변 농로에 주차된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최근 인근에 오픈한 대형 카페는 대기손님들의 줄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청도 읍성은 1분기 1만8천명에서 2분기에만 4만8천명이 방문하는 등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조경 보강, 화장실, 주차장 증설공사를 시행중이다.
한편,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언택트 관광’이란 이름도 생소한 새로운 관광상품을 내놓으면서, 5월 이전 전무했던 ‘언택트 경북23’이란 단어가 구글, 네이버 등 주요포털사이트 검색창에 가파르게 증가세를 보였다.
김성조 공사 사장은 “공사가 선정한 경북언택트23선이 코로나로 지친 관광객들이 마음을 힐링하고 위안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사랑 받고, 침체된 경북관광시장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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