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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대한항공에 8000억원 금전대여 결정

[공시]한진칼, 대한항공에 8000억원 금전대여 결정

등록 2020.11.16 11:29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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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은 계열사 대한항공에 8000억원 규모의 금전대여를 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의 81.7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대여기간은 오는 12월 3일부터 2021년 6월 3일까지이며 이율은 4.6%다.

한진칼은 "대한항공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시, 해당 대여금 및 미지급 이자 전액을 신주 인수 대금과 상계하여 조기 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진칼은 계열주 조원태로부터 한진칼 발행주식 보통주 385만6002주, 우선주 2867주를 담보물로 받았다고 이날 별도 공시했다.

이는 3자 간 체결 예정인 투자합의서 내용에 따라 대한항공에 대한 8000억원 대여 의무 등 주요 확약 조항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손해배상채무 등 산업은행에 대한 금전채무를 담보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계열주 조원태는 보유 한진칼 발행주식에 대해 산업은행을 근질권자로 하는 근질권을 설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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