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N, 올해 합산 매출 7조원 넘길 가능성 ↑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6조2480억원 육박글로벌 진출·신작 흥행 효과에 함박웃음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넥슨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94억1200만엔(한화 8873억원), 276억700만엔(한화 3085억원)으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2%, 영업이익은 13% 늘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출시 지연에도 ‘바람의나라: 연’, ‘V4’,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주요 모바일 게임 흥행과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기존 PC 게임들의 성과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넥슨의 올해 3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은 331억엔(한화 3695억원)으로 모바일게임 부문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넥슨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조5323억원으로, 올해 매출 3조 돌파를 눈앞에 누고 있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도 연매출 2조원 돌파를 가뿐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올해 넷마블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423억원, 874억원이다. 애초 시장에서는 기존작 매출 하락, 신작 부재 등의 이유로 실적 부진을 예상으나 ‘일곱개의 대죄’ 등의 글로벌 성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
넷마블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8609억원, 영업이익은 1895억원으로 4년 연속 2조클럽에 가입할 전망이다. 4분기엔 자체 인기 IP(지식재산권)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세븐나이츠2’와 자회사 카밤의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시장 기대도 높다.
엔씨소프트도 3분기 리니지M의 업데이트 효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851억7000만원, 2176억7100만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7.10%, 영업이익은 68.85% 늘었다. 3분기에만 누적 매출액 1조8548억원을 기록해 올해 사상 첫 2조 클럽 가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2017년 출시한 리니지M이 3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매출이 크게 반등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앞서 리니지M은 지난 7월 출시 3주년을 맞아 새 클래스 ‘광전사’와 신서버 ‘기르타스’이 포함된 5번째 에피소드 ‘타이탄’을 공개했다.
3N과 함께 국내 중견 게임사들도 연달아 의미 있는 성적표를 발표 중이다. 올해 3분기 증시를 달군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연결 기준 1505억원, 212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18%, 영업이익은 177.69% 증가했다. 전체 매출 중 895억원을 기록,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모바일 게임이 전년 동기 대비 104%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컴투스는 3분기 매출 1282억원을 기록해 역대 3분기 최고 실적 기록했다. 핵심 캐시카우인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가 북미·유럽권에서 인기를 끌며 전체 매출 중 80%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게임빌은 매출 342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웹젠 역시 신작 효과로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69억원, 434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매출액은 125.86%, 영업이익은 134.45% 증가했다. 웹젠의 분기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창사 후 처음이다.
반면 위메이드는 이달 출시 예정인 신작 게임 ‘미르4’의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 손실이 96억원 발생해 적자전환했다. 펄어비스는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 매출 하향화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이상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34%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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