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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철호’ 리바트 고속 성장 실적 급증···글로벌 무대 목표

‘윤기철호’ 리바트 고속 성장 실적 급증···글로벌 무대 목표

등록 2020.11.17 14:05

수정 2020.11.17 14:41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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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사업확대 ·사무용 가구 공략 맞아 떨어져글로벌 무대 세울 제품개발 투자 확대 디자인 특화상품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윤기철 대표 체제 2년차를 맞은 현대리바트가 글로벌 투자 확대에 나선다. 윤 대표는 취임 이후 리바트의 온라인 사업 확대·물류센터 구축에 속도를 높이며 빠르게 실적을 끌어올렸다. 가구사업 부문 경험이 전무한 윤 대표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경영을 꾸리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윤 대표는 국내서 사업 성과를 인정받은 가운데 글로벌 전략에서도 성공을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리바트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7% 늘어난 3220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18.5% 증가한 68억원을 시현했다. 3분기 누적실적은 매출 1조442억 원, 영업이익 337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48.5%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가구사업의 경우 B2C가구와 B2B가구의 매출이 각각 821억, 996억으로 전년대비 11.2%, 2.7%씩 증가했다. B2C가구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각각 9.2%, 16.5% 성장했다. 사무용부문(13.9%)과 선박부문(21.7%)도 전년 대비 신장했다. 윤 대표 취임 이루 중소형 가구 브랜드 론칭과 온라인사업 성장에 대해 과감한 투자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기세를 몰아 리바트는 이달 말 온라인몰을 리뉴얼하는 등 소비패턴 다양화에 대응하고, 토탈인테리어회사로서 인프라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홈퍼니싱 트렌드 확산에 따른 B2C가구 수요 증가와 신규 대형 전시장 오픈 등 영업망 확대 영향으로 B2C부문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제 윤 대표의 남은 과제는 리바트의 글로벌화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 선보이지 않은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제품 개발 인력을 늘리고 R&D 투자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개발 기간은 3개월로 단축해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그 일환으로 최근에는 예술 작품 기법을 활용한 ‘팝 캐주얼 가구’를 출시한데 이어, 이번엔 원색과 독창적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을 선보인다. 내년 상반기 내 디자인의 핵심요소인 색상·소재·마감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리바트 CMF 라이브러리(가칭)’도 신설할 계획이다.

여기에 디자이너들의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해 현재 경기도 용인 공장에 위치한 샘플실과 시제품 품평회장을 서울로 이전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외형은 커질 수 있으나 투자 비용 출혈로 인해 수익성이 유지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한샘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케아 등이 우위를 점령하고 있는 상황에 공격적인 투자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리바트 측은 “내년 중 해외에서 주목도가 높은 글로벌 가구 디자이너 등과 협업한 디자인 특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앞으로 해외 명품가구 수준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국내 가구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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