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조4491억원···사상 최대 실적 갱신 눈앞롯데건설·포스코건설·GS건설 ‘2조 클럽’ 가입삼성 2곳으로 1조 넘겨···대우 뒷심 발휘 중10대건설 중 HDC현산·SK 1조 클럽 불발
우선 현대건설은 건설맏형의 저력을 보여줬다. 올해 수주액만 4조4491억원을 기록했다.
3월 평택 지제영신 4BL 지역주택조합, 부산 범천 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신용산북측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등을 시작으로 4월 원주 원동나래 재개발, 대전 대흥동 1구역 재개발, 장위 11-2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을 수주했다.
5월에는 제기4구역 재개발, 부산 반여 3-1 재건축, 대구 도원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을 수주했다. 6월에는 올해 최대어로 꼽힌 한남3구역을 품에 안았고 홍제3구역 재건축도 함께 수주했다.
7월에는 대동 48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고 8월에는 제주 이도주공 2·3단지 재건축, 9월에는 노량진4 재개발, 진주 이현 1-5구역 재건축 등을 수주했다. 10월에는 대구 명륜지구 재개발을 따냈다.
여기에 현대건설은 올해 내 용인 수지구에 있는 현대성우8단지 아파트 리모델링 수주 사업을 꾀하고 있다. 사측은 만약 해당 리모델링사업까지 수주하면 지난 2017년 기록했던 사상 최대 수주 실적(4조6468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건설 측은 앞서 정비사업 인력을 60여명까지 확충했고, 리모델링 영업 인력도 내달 초 확충해 정비사업 부문에 힘을 더 줄 계획이다.
2위는 롯데건설이 차지했다. 연초 울산 중구B-05구역 재개발 수주를 시작으로 부산 범일2구역 재개발, 갈현1구역 재개발 9255억, 대구 앞산점보 재개발, 대전 가오동2구역 재건축, 대구 명륜지구 재개발, 이촌현대 리모델링, 대구 효목1동 6구역 재건축 등을 수주해 총 2조6326억원을 달성했다.
3위는 포스코건설로 2조5617억원을 기록했다. 신반포21차 재건축, 주양쇼핑 재건축, 대구 경남타운 재건축, 용인수지 보원아파트 리모델링, 경산 양산 석산 지역주택조합, 둔촌 삼익빌라 재건축, 포항 장성동 주택정비, 부산 대연8구역 재개발, 자양우성1차, 창원 상남산호지구 재개발, 인천 산곡5구역 재개발 등을 수주했다. 또 지난 7월에는 송파 가락현대5차 재건축을 수주하면서 강남권에 이름을 알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4위는 GS건설이 차지했다. GS건설은 올해 총 7곳의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도시정비 신규 수주 총액 2조50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2조원대를 넘긴 것이다.
5위는 현대엔지니어링으로 1조2782억원을 기록했고, 대림산업이 1조135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은 4, 5월 단 두 곳으로 1조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2400억원 규모 신반포15차와 8087억원 규모 반포3주구를 수주해 1조487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정비사업 수주 0건을 기록했지만, 하반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8월 대구 앞산점보 재개발정비사업, 10월 창원 상남1구역 재건축정비사업, 11월 남양주 덕소3구역 등을 수주해 수주액 총 7341억원을 기록했다. 현재까지는 1조클럽에 가입하지 못했지만, 올해 코오롱글로벌과 맞붙는 흑석11구역 수주가 유력하게 점쳐지는 만큼 연말에는 1조 클럽을 충분히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만약 대우건설이 흑석11구역을 수주한다면 10대 건설사 중 정비사업 수주 1조 클럽에 가입하지 못한 건설사는 현대산업개발과 SK건설 단 두 곳이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까지 제기1구역, 홍은13구역, 구의동 한양연립, 대전 대동4,8구역, 신정1-3구역, 광장동 상록타워아파트리모델링 등을 수주해 총액 6871억원을 기록했다.
SK건설은 대전 삼성동1구역 재건축, 광주 방림삼일구역 재건축, 서울 제기6구역 재개발 등을 수주해 총액 4048억원을 기록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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