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주말 아침 많이 추워요”···서울 오전 체감 영하 8도

산발적 비·눈 그친 후 주말 아침 기온↓

12월 서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주말인 토욜일(28일) 아침에는 오늘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내렸던 비나 눈이 그치면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

기상청은 오늘(27일) 밤 강원 영동 북부는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고, 강원 영동 중남부와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밤 한때 산발적으로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시간 기온이 낮은 강원 북부 산지는 눈이 내리면서 조금 쌓일 수도 있겠다.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고, 제주도 산지는 눈이 내리면서 쌓이는 곳이 있을 예정이다.

이 영향으로 서울 오전 아침 체감 온도는 영하 8도에 달하고 초속 3m로 바람이 불어 아침 이동길 체온 보호에 신경써야겠다. 서울 외 지역 역시 아침 최저기온 영하 5~2도, 낮 최고기온은 3~9도로 예상돼 올 겨울 들어 가장 춥겠다.

지역별 아침 기온은 ▲서울 -4도 ▲춘천 -5도 ▲강릉 1도 ▲대전 -1도 ▲청주 -2도 ▲대구 0도 ▲광주 3도 ▲전주 1도 ▲부산 3도 ▲백령 0도 ▲제주 8도 ▲울릉/독도 4도로 예상된다.

오후에는 ▲서울 3도 ▲춘천 5도 ▲강릉 8도 ▲대전 6도 ▲청주 5도 ▲대구 7도 ▲광주 6도 ▲전주 6도 ▲부산 9도 ▲제주 9도 ▲백령 3도 ▲울릉/독도 6도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까지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시속 15∼30㎞의 약간 강한 바람이 부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전 해상(남해 앞바다 제외)에는 바람이 시속 35∼65㎞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ｍ로 매우 높게 일겠다.

동해안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으며, 너울이 발생할 때는 1.5ｍ 내외의 물결에도 해안가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해안가 접근을 가급적 자제하고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아울러 건조특보가 발효된 경상 해안(경북 북부 동해안 제외)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신경 써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