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이사회서 안건 다룰 예정
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오는 11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수소 공급 사업에 대한 안건을 승인하며 관련 사업 진출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최근 그룹 전체 회의에서 “그린 수소 생산과 수입처를 찾아보라”며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지난달 열린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회의 개회사에선 “세계적으로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진 상황”이라며 “친환경 산업인 수소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수소 판매업을 배터리와 함께 신사업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 수소는 그동안 자체 에너지원으로 소화했으나 앞으로 외부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의 이같은 움직임은 정부가 수소산업 활성화 정책을 마련해 수소 사업자들에게 사업 추진 기회를 늘려주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정부가 밑그림을 그린 수소경제 로드맵을 보면 오는 2040년까지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를 비롯해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8GW(1기가와트는 MW) 달성과 수소시범도시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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