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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 이 달 코스닥 간다

[IPO레이더]국내 최초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 이 달 코스닥 간다

등록 2020.12.03 15:52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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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1호 상장 기업 넘어 코스닥 시장 진출“새로운 사업 기회 맞아 B2C BM 강화할 것”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군호 에프앤가이드 대표이사가 기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은비 기자 goodrain@newsway.co.kr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군호 에프앤가이드 대표이사가 기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은비 기자 goodrain@newsway.co.kr

금융데이터 플랫폼기업 에프앤가이드(FnGuide)가 코넥스 1호 상장 기업 타이틀을 넘어 코스닥 시장 진출에까지 도전한다. 최근 투자자예탁금이 사상 최대인 63조원을 기록하는 등 우호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 금융정보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이후 사업 전략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군호 에프앤가이드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B2C(Business to Customer) 시장 진출 △대체데이터(Alternative Data) 개발 등 회사 성장 계획을 밝히면서 한편으로는 △정보제공자 지적재산권(IP) 보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 등 기업이 추구해야 하는 사회적 역할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2000년 에프앤가이드는 국내 최초 금융정보제공업체로 시작해 2013년 코넥스 1호 상장 기업이 됐다. 이후 2018년 와이즈에프엔을 흡수합병하며 국내 유일 금융정보제공업체라는 지위를 갖게 됐다. 합병에 따라 김군호·이철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올해 11월 기준 6본부 19팀 체제로 회사가 운영되고 있으며 직원 수는 142명이다. 에프앤가이드는 합병 이후 크게 성장해 지난해 매출 211억원, 영업이익 32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22.4%로 상승했다.

IR큐더스에 따르면 에프앤가이드는 금융과 IT를 융합한 데이터 서비스로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금융데이터를 취급하고 있다. B2B BM(비즈니스 모델) 중심으로 증권사, 자산운용사, 연기금, 은행·보험, 일반기업 등 자본시장 전 분야에 필수적인 금융데이터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가와 재무 등 정형 금융정보 데이터를 기본으로 금융상품추종지수와 펀드평가 부문까지 방대한 금융데이터를 처리 및 제공한다.

김 대표는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들이 리포트를 직접 읽고 에프앤가이드 플랫폼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통해 직접 쿼리를 짜는 등 새로운 현상이 나타난 점을 사업 확장의 기회로 삼아 퍼스트 무버가 되려 한다“면서 ”새로운 시대정신을 맞아 B2C BM을 강화하고 있다”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프앤가이드는 사내 벤처를 통해 뉴스, ESG 등 비정형데이터를 개인 고객에게 구독 경제 형식으로 서비스하는 모바일 기반 애플리케이션 ‘레스프레소’를 2018년 개발했으며, 최근에는 ‘크리블’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마이데이터 사업권을 가지고 개인금융자산관리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자회사 ‘웰스가이드’를 통해 보험·연금 사업에도 도전하고 있다. 또한 연기금과 기관 대상으로 AI와 대체투자데이터를 융합해 신규 서비스와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은 신영증권이 맡았다. 에프앤가이드 측은 “주관사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파트너라는 점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모 주식 수는 총 162만6190주이며 공모가 희망 범위는 5200~6500원이다. 공모 금액은 85~106억원 내외다. 3일까지 수요 예측을 마친 후 8~9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상장되는 총 주식 수는 1203만7235주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626~782억원 수준이다. 전체 주식 가운데 보호예수가 걸려 있는 비율은 기관 확약분을 제외하고 60.01%(722만3121주)다. 이 가운데 3개월 보호예수 비율은 6.83%다.

뉴스웨이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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