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매수 95%는 코스피 집중···5조8570억원 매수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11월 상장주식 6조125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달(1조3580억원)에 이어 두 달째 순매수다. 코스피에서 5조8570억원, 코스닥에서 268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2조2000억원을 순매수했고 미국(1조원) 등도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일본(6000억원), 아랍에미리트(3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은 675조2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0.8%를 차지했다. 미국 달러 약세 및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에 따른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순매수세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279조4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4%를 차지했다. 영국(54조원·8%), 룩셈부르크(45조원·6.7%), 싱가포르(39조6000억원·5.9%), 일본(15조3000억원·2.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채권시장에선 외국인이 상장채권 6조648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3조5610억원 어치가 만기 상환돼 총 9130억원의 순회수를 보였다. 외국인 채권투자는 지난 10월 순투자를 보였으나 이달 다시 순회수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에서 2조3000억원, 미주 지역에서 2000억원을 각각 순투자했다. 유럽(2조2000억원), 중동(3000억원) 등은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73조3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8.8%를 차지했고 유럽(44조4000억원·29.5%), 미주(12조7000억원·8.5%) 순이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50조2000억원으로 전월대비 5000억원 감소했다. 전체 채권 상장잔액 중 보유율은 7.3%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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