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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미디어아트 창의랩’ 창·제작물 공개

광주문화재단, ‘미디어아트 창의랩’ 창·제작물 공개

등록 2020.12.07 19:10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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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미디어아트 창의랩’ 2개 프로젝트 창작콘텐츠 결과물 발표이미지 학습한 AI가 보여주는 광주·VR활용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작품 선봬

인터랙티브팀 DATASTREAM+인터랙티브팀 DATASTREAM+

‘이미지를 학습한 인공지능이 만드는 광주의 이미지는?’ ‘코로나19 언택트 시대의 미디어아트는?’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9일 미디어338(빛고을 아트스페이스2층)에서 2020미디어아트 창의랩에 참여한 AI 활용 콘텐츠팀 ‘Nabi Lab(대표 한상욱)’, 인터랙티브 콘텐츠팀 ‘DATASTREAM+’(대표 신믿음)’ 등 2개 프로젝트팀이 올 한해 연구·개발한 미디어아트 콘텐츠 결과물을 발표한다.

미디어아트 창의랩은 유네스코미디어아트창의도시 광주의 창·제작 기반 조성을 위해 광주만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올해 3년 차를 맞았다.

이번 창의랩은 AI를 활용하여 광주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연구·개발한 ‘AI 활용 콘텐츠팀’과 전례 없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처하며 시대에 걸맞게 관람객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교감과 소통 방식을 연구·개발한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 콘텐츠팀’이 참여했다.

첫 번째 결과물인 Nabi Lab팀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콘텐츠는 Nabi Lab(대표 한상욱)이 총괄하고 김성은 개발자, 손한묵 음악가, 최종원 데이터전문가가 연구개발에 참여했다. 인공신경망(Artificial Neural Network)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 분류, 추론, 예측, 회귀 등의 과정을 반복하며 스스로 학습한 결과를 도출해 활용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사람의 뇌 속 신경망 구조를 본 따서 만든 인공신경망의 구조와 흐름을 프로젝션을 통해 시각적으로 보고, 터치스크린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작품으로 관람자의 참여로 작품이 완성된다. 이 콘텐츠는 “치유”라는 주제로 광주의 풍경 등 SNS에서 크롤링된 40만 여장의 이미지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 분류하는 연산과정을 실시간 비주얼로 표현하고, GAN(생성적 대립 신경망 : 생성모델과 판별모델이 경쟁하면서 실제와 가까운 이미지, 동영상, 음성 등을 자동으로 만들어 내는 기계학습)을 활용한 이미지 학습을 통해 사람의 시각에서 보았던 이미지와 인공지능이 학습한 이미지를 동시에 보여준다. 인공신경망이 작동하는 일련의 과정을 감상할 수 있도록 연출되어 마치 인간 뇌 속에 들어온 것 같은 감각적인 경험이 가능하다. 관람객과 상호작용하는 이번 인공지능 활용 작품은 ‘인공지능은 광주의 모습을 어떻게 보여줄까?’ ‘ 인간이 생각하는 광주와 AI가 생각하는 광주는 어떻게 다를까?’하는 궁금증을 자아낸다.

두 번째 결과물인 DATASTREAM+의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미디어 아티스트 신믿음이 총괄을 맡고, 이머시브 그래픽 디자인에 미디어아티스트 김성필, 인터렉티브 디자인에 미디어아티스트 박문석이 참여했다.

Datastream+팀은 코로나19 언택트 시대에 맞게 개인의 집 등 언제 어디서나 공유할 수 있는 VR플랫폼을 활용하여 청중과 소통하기 위한 콘텐츠를 개발했다. VR플랫폼, 사운드, 그래픽 디자인, 데이터시각화 및 인터랙티브 알고리즘 등 모든 요소를 자체 연구·개발했고, VR 착용자가 컨트롤러 없이 제스처와 손짓만으로 파티클 영상을 제어할 수 있다. VR 착용자가 가상공간에 만들어 낸 영상데이터는 외부 관람객이 있는 실제 물리적 공간에도 영향을 주어 프로모션 공간 전체를 데이터 흐름으로 관람할 수 있는 콘텐츠이다.

이번에 제작된 두 개의 콘텐츠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거쳐 향후 활용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미디어아트 창의랩에 참여한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지난 7개월간의 연구․개발로 완성한 창제작물이 지역의 대표 콘텐츠로서 광주뿐 아니라 해외로까지 진출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향후에는 지역 예술인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교육형 창의랩 등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의랩 콘텐츠 창·제작물 결과 발표회 및 콘텐츠 영상은 이달 중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 광주문화재단TV 유튜브 채널에서 관람할 수 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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